본문 바로가기

일상

신세계 주 35시간 근무 이슈는 희망적 메시지?

신세계 주 35시간 근무

교통체증이 늘어나는 오후 6-8 사이에 차에서 듣는 라디오는 심심함을 달래준다. 조수석에 앉아 가는데 라디오에서 신세계 주 35시간 근무 와 관련된 이슈를 이야기 하였다. 대기업 이라는 신세계 그룹 이 2018년 1월부터 주 35시간 의 근로 시간 을 도입한다고 한다. 정말일까 하는 반문과 함께 집으로 와서 뉴스를 검색해 보니 정말이다. 주 40시간의 근로 시간 도 전혀 체감할 수 없는 직장인으로써는 신세계 주 35시간 근무 이슈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방향일 것이라 생각한다.


신세계 그룹 의 관계자는 "이번 계획이 2년 전부터 체계적으로 준비해 온 장기 프로젝트의 결과물" 이라고 말하는데 과연 이번의 신세계 그룹 주 35시간 근무 단축이 다른 대기업 의 근로 시간 단축에 큰 영향을 미칠지가 관건이다. 하지만 국내 제조업계 에서는 이번 신세계 그룹의 근로 시간 단축 계획에 대해 냉담한 반응을 보인다고 한다. 그도 그럴것이 현재 주 6일 이상(50시간 이상)을 근무해도 모자란 실정인데 대기업의 선두주자라고 일컬어지는 신세계 그룹 이 대한민국의 근로 문화를 파격적으로 변화시키고 있으니 말이다.  

대한민국의 연간 근로 시간 은 대략 2110 시간 이라고 한다. OECD 선진국가의 경우 연간 근로 시간 이 1800시간인 점을 고려하면 대략 300시간 이상이나 높은 것이다. 신세계 그룹 에서는 이마트 를 포함해 2018년 1월부터 1시간 단축된 근로 시간 동안 근무 하게 된다고 하는데 이로 인해 여가와 삶의 질이 많이 향상될 것 같다고 한다. 고작 1시간 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직장인으로써 근로 시간 단축 이라는 단어는 희망적인 메시지이고 신세계 그룹 이라는 대기업 의 이미지가 한층 밝아 보이기까지 한다. 

신세계 그룹 의 주 35시간 근로 시간 에 대한 기사를 읽고 가만히 생각하던 중, 옆에 있던 동생이 입을 열었다. 내년 2018년의 최저 임금 이 7530원으로 인상되는데 타이밍 좋은 방안이란다. 맞는 말이다. 2017년에 비해 16% 정도의 인상률을 기록한 최저임금 인상이니 말이다. 정말이지 신세계 그룹 에서는 기가 막힌 타이밍에 좋은 방안을 내 놓았다. 시사 관련 뉴스는 쳐다보지도 않았던 터라 그런 생각까지는 못했는데 역시 아는 것이 많은 내 동생이다. 

P.S : 그런데 과연 중소기업 부터 중견 기업의 사업주 , 고용주 들도 이런 내용에 호의적일까? 아니겠지